2025. 5. 17. 17:32ㆍ수필
[성경적 관점] 교회와 정치 4, 어떻게 참여해야 할까요? 균형 잡힌 시각과 우리의 책임
오늘은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때로는 뜨거운 감자가 되기도 하는 교회와 정치의 관계에 대해 성경 말씀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이야기 나눠보려고 합니다. 성경은 이 복잡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우리에게 귀한 지혜를 전해줍니다. 함께 귀 기울여 볼까요?
1. 하나님의 형상,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는 우리의 책임
창세기 1장 26절에서 28절을 보면,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자신의 형상대로 특별하게 창조하시고 이 세상을 다스리고 관리하는 놀라운 책임을 맡기셨어요. 단순히 먹고 살아가는 것을 넘어, 하나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돌보고 정의롭게 가꿔나가야 하는 것이 우리 인간의 존귀한 소명인 거죠.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한 존재로서,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청지기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러니 정치나 사회 문제에 무관심할 수만은 없겠죠?
2. 하나님의 주권, 그리고 세상 권위의 의미
물론 성경은 하나님이 이 세상의 모든 주인이시라고 분명히 말씀합니다. 로마서 13장 1절을 보면, 세상의 모든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왔다고 이야기하죠. 하나님은 질서를 세우시고 악을 막기 위해 통치자들을 세우셨어요 (로마서 13:3-4, 베드로전서 2:13-14). 그래서 우리는 합법적인 세상 권위에 대해 존경하고 순종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디모데전서 2:1-2, 베드로전서 2:17).
3. 세상의 소금과 빛, 적극적인 변화를 만드는 우리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를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고 부르시면서, 가만히 머물러 있지 말고 적극적으로 세상 속으로 나아가 변화를 만들어내라고 말씀하셨어요 (마태복음 5:13-16). 소금이 음식의 부패를 막고 맛을 내듯이, 우리도 세상 속에서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며 긍정적인 영향력을 줘야 합니다. 어둠을 밝히는 빛처럼, 복음의 가치를 우리의 삶을 통해 드러내어 사회를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야 하는 것이죠.
4. 예언자의 외침, 불의에 맞서는 용기
성경에는 불의에 맞서 담대하게 외쳤던 예언자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예수님조차도 불의한 권력과 종교 지도자들을 강하게 비판하셨죠 (이사야 1:17, 아모스 5:15, 마태복음 23장).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세상의 불의에 대해 용기 있게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비판은 사랑과 진리에 바탕을 둬야 하고, 건설적인 방향을 제시해야겠죠?
5. 로마서 13장의 깊은 뜻, 순종과 깨어있는 저항
로마서 13장은 권위에 대한 존중을 강조하는 중요한 말씀이지만, 무조건적인 복종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어지는 구절들을 보면, 권세는 하나님의 뜻대로 정의롭게 사용되어야 한다고 분명히 이야기하고 있어요 (로마서 13:3-4). 따라서 권력자가 명백하게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고 불의를 행할 때, 우리는 양심과 하나님의 정의에 따라 저항할 수 있는 책임 또한 있습니다. 다만, 이 저항은 신중하고 지혜롭게 이루어져야겠죠.
결론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경외하고 세상 권위를 존중하는 마음을 가르칩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존재로서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고, 소금과 빛처럼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여 정의와 사랑을 실천해야 할 책임을 강조합니다. 불의에 대해서는 예언자처럼 깨어 있어야 하며, 로마서 13장의 말씀을 깊이 이해하여 지혜롭게 행동해야 합니다. 우리가 특정 정치적 입장에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성숙한 믿음의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은 이 말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귀한 의견을 나눠주세요.
오늘 이야기가 여러분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 평범한 당신을 탁월하게 만드는 습관 (0) | 2025.05.29 |
---|---|
성경 속 "구원", 천국행 티켓이 전부일까요? (0) | 2025.05.19 |
교회와 정치 1, 과연 어떤 관계가 올바른 걸까요? (0) | 2025.05.17 |